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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천군이 ‘안심부스(사진)’ 설치로 사회적 약자를 대상으로 하는 범죄피해 예방에 나섰다.
군은 산업단지와 충북혁신도시 조성에 따른 급격한 인구 증가 등으로 112 범죄신고, 범죄발생 건수가 늘면서 군민 안전을 위해 범죄 취약 구역에 안심부스를 설치했다고 11일 밝혔다.
안심부스는 위급상 시 부스 안으로 대피해 비상버튼을 누르면 자동으로 문이 잠긴다.
외부에서는 경광등과 사이렌이 울림과 동시에 부스 내·외부 폐쇄회로(CC)TV가 작동하며 경찰청 상황실과 통화가 연결되는 작은 대피소다.
진천읍 화랑공원과 광혜원 화랑공원, 혁신도시 옥동초등학교 후문, 덕산청소년 문화의집 앞, 혁신도시 OK마트 건너편 공원 등 모두 5개소에 설치됐다.
앞서 군은 진천경찰서와 범죄예방을 위한 셉테드(CPTED) 사업 추진을 협의한 바 있다. 안심부스 설치는 이 일환으로 추진됐다.
셉테드는 ‘범죄예방 환경설계’ 약칭으로, 도시계획 시 범죄를 일으킬 수 있는 요소들을 최소화하는 환경설계를 말한다.
송기섭 군수는 “앞으로 모든 군민들이 안심하고 생활할 수 있는 생활환경 조성을 위해 다양한 안전시설을 지속적으로 확충해 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김태순 기자 kts5622@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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