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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지역 대학,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 힘 모은다

기사승인 2020.02.07  17:52: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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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북지역 총장협의회가 7일 진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열린 가운데 도내 17개 대학이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에 힘을 모으기로 결의했다.

충북 도내 대학교들이 지역 최대 현안인 중부권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위해 힘을 모으기로 했다.

충북도는 7일 진천 한국교육과정평가원에서 도내 17개 대학이 참석한 가운데 충북지역 총장협의회를 열었다.

협의회는 이 자리에서 방사광가속기 유치 전략 등을 논의한 뒤 유치 의지를 다졌다. 첨단과학기술 연구에 전략적으로 활용돼 충북 미래 신산업의 도약, 일자리 창출 등에 큰 도움이 된다는 이유에서다.

대학들은 방사광가속기가 지역에 구축되면 빔라인 활용에 대한 협력 방안과 전문 인력 양성 등에 대한 의견도 나눴다. 도는 산학 융합연구에 행·재정적 지원을 약속하는 등 구체적인 협력 방안도 논의했다. 

방사광가속기는 전자가 자기장 속을 지날 때 나오는 빛을 이용하는 장치다. 적외선에서부터 X-선까지 다양한 파장의 빛을 만들어 '빛 공장'으로 불린다.

소재부품 산업의 원천기술 개발과 고도화에 필요한 시설이다. 신물질 합금, 마이크로 의학용 로봇, 신약 개발 등 다양한 분야에서 활용하고 있다.

국내에는 1994년 포항에 방사광가속기가 구축돼 운영되고 있다. 하지만 현재 산업현장의 연구 수요를 감당하기 어려운 상황이다. 

이 가속기는 빔라인이 부족해 연구 수요의 70%만 수용할 수 있다. 또 시설이 낡고 오래돼 가속기 이용이 시급한 산학 연구자들은 해외 시설을 이용하고 있다.

차세대 방사광가속기를 서둘러 구축해야 한다는 연구계의 목소리가 커지는 이유다.

충북도는 오창에 방사광가속기 유치를 추진하고 있다. 오창은 전국 주요도시에서 2시간 내 접근이 가능한 교통의 요충지라는 점을 부각하고 있다.

대덕연구단지 등 정부 출연연구소가 인접해 산업 지원 연구개발(R&D) 여건이 우수한 장점도 있다.

도 관계자는 "차세대 방사광가속기 구축 사업을 착실하게 준비하고 있다"며 "유치 성공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철 기자 baksc@naver.com

<저작권자 © 세종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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