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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제세 "컷오프 땐 무소속 불사"…청주 서원 '술렁'

기사승인 2020.02.20  22:28:0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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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불순 세력의 농단"…이장섭 전 충북부지사 겨냥한 듯
무소속 출마 땐 선거 구도 바꿀 초대형 변수 전망

   
▲ 오제세 더불어민주당 의원

충북 청주시 서원구에서 5선에 도전하는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이 사실상 공천 배제를 통보 받았다며 크게 반발하고 있다.  

무소속 출마도 불사하겠다고 밝혀 현실화되면 총선 판도에도 지각변동이 불가피해 보인다.

20일 지역 정가에 따르면 청주시 서원구 선거구는 4선인 더불어민주당 오제세 국회의원의 지역구로 현재 이광희 전 충청북도의원과 이장섭 전 충청북도 정무부지사가 당내 공천 경쟁을 벌이고 있다.

하지만 최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회의 심사 발표를 앞두고, 현역인 오 의원이 공천에서 배제된 것으로 전해졌다.

당장 오 의원은 불순 세력의 농단이라며 무소속 출마까지 불사하겠다고 크게 반발하고 있다.  

오 의원은 이날 청주CBS와의 전화통화에서 "최근 중앙당 공천관리위원으로부터 공천에서 배제됐다는 얘기를 전해들었다"며 "컷오프가 결정되면 저 나름대로 독자적으로 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경쟁력이 있는 후보를 공천에서 배제하는 것은 불순 세력의 농단으로 시민들도 납득하지 못할 것"이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오 의원이 거론한 불순 세력은 노영민 대통령 비서실장의 보좌관 출신인 이장섭 전 부지사를 지칭하는 것으로 받아들여지고 있다.  

이 전 부지사는 그동안 정치 활동의 터전이었던 청주시 흥덕구 출마가 확실시 됐지만 막판에 서원구 출마를 결정했다.  

오 의원이 컷오프와 함께 무소속 출마를 강행할 경우 서원구의 전체 총선 판도를 뒤흔들 최대 변수가 될 전망이다.  

현재 미래통합당에서는 7번째 총선에 도전하는 최현호 전 당협위원장과 최영준 변호사가, 바른미래당에서는 이창록 지역위원장이 이미 예비후보로 등록하고 선거판을 누비고 있다.

지역의 한 정당 관계자는 "오 의원의 무소속 출마 여부에 따라서 선거 구도가 크게 바뀔 수밖에 없다"며 "민주당의 공천 방식 결정이 선거판 최대 변수로 떠오르고 있다"고 말했다.

민주당 공관위는 21일 오후 심사를 거쳐 도내 8개 선거구 가운데 유일하게 남은 청주시 서원구의 공천 방식을 결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홍종우 기자 jwhong66@naver.com

<저작권자 © 세종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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