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efault_setNet1_2

영동 100년 넘은 배나무, 올해도 풍성한 결실

기사승인 2020.10.13  18:50:02

공유
default_news_ad1
   
▲ 지난 13일 오후 충북 영동군 영동읍 매천리 과일나라테마공원에서 영동군 직원들이 100년 넘은 배나무의 탐스러운 열매를 수확하고 있다

‘과일의 고장’ 충북 영동군의 100년 넘은 배나무가 긴 장마와 태풍을 이겨내고 탐스러운 결실을 맺었다.

13일 영동군에 따르면 영동읍 매천리 과일나라테마공원에 자리 잡은 20그루의 배나무들은 107살 안팎으로 추정된다. 심천면의 원조 후지사과와 더불어 과일의 고장 영동군의 상징적 존재다.

신고 품종으로 수고 3~3.5m, 둘레 1.5~2m 정도로, 한 나무에 70~100개의 배가 생산될 정도로 노익장을 과시한다.

100년의 세월이 영근 열매를 먹으면 100세까지 건강하게 장수할 수 있다는 이야기도 전해져 내려오고 있다.

올여름 유난히도 긴 장마와 연이은 태풍의 거센 비바람으로 수확에 일부 우려가 있었지만, 체계적인 관리 덕에 여전히 예년 정도의 수확량을 일궈냈다.

수확된 배도 여전히 달고 시원한 신고 배 특유의 맛을 그대로 간직하고 있다.

군은 지난 12~13일 가을 햇살 받아 탐스럽게 영근 배 수확을 시작했다.

그동안 힐링사업소 직원들이 전정과 병해충 방제, 시비 등 정성스럽게 직접 농사를 지은 결과여서 수확의 기쁨을 한층 더 하고 있다.

수확한 배는 과일의 고장 영동을 알리는데 활용하거나 체험용으로 사용할 계획이다.

군 관계자는 “1년간 정성스러운 손길과 과학적인 관리로 100년 배나무들이 올해도 건강하게 자라 탐스런운 열매를 맺었다”며 “영동군의 자랑이자 과일나라테마공원의 마스코트인 이 배나무들의 생육과 관리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100년 넘은 이 배나무들은 일제강점기 때인 1910년께 일본인들이 시험재배용으로 심은 것으로 전해지고 있으며, 이후 3대에 걸쳐 재배되던 땅(693㎡)을 2008년 영동군에서 공원부지로 매입했다.

군은 이곳에 ‘100년의 배 재배 역사’를 적은 안내판을 설치하고, 배꽃을 즐기고 아름다움을 느끼며 걸을 수 있도록 산책로도 조성해 많은 관람객이 찾고 있다.

홍종우 기자 jwhong66@naver.com

<저작권자 © 세종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default_news_ad4
default_side_ad1

인기기사

default_side_ad2

포토

1 2 3
set_P1
default_side_ad3

섹션별 인기기사 및 최근기사

default_setNet2
default_bottom
#top