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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동연 충청권 대망론

기사승인 2020.11.02  18:43: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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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홍종우 정치부장

문재인 정부 초대 경제부총리를 지낸 김동연 전부총리가 층청권 야권 대권주자로 거론되고 있다. 충북 음성 출신인 김 전 부총리는 서울시장 후보로도 언론에 보도되고 있다.

서울시장보다 대권을 염두에 두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다. 하지만 그는 아직 이렇다 할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다.

정치평론가인 장성철 공감과 논쟁 정책센터 소장은 김동연 전 부총리가 실제 대선에 도전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점쳤다. 장 소장은 “최근 김동연 전 부총리가 각종 강연에 나서며 활발한 활동을 하고 있다고 한다. 전형적인 정치 입문 준비 모습”이라며 “대선 출마설에 대해 김동연 전 부총리는 긍정도 부정도 하지 않고 있다. 그런 행동은 정치에 관심이 있구나, 대선에 관심이 있구나, 여지를 뒀다고 추정할 수밖에 없는 행동”이라고 했다.

김동연 부총리와 장하성 청와대 정책실장은 문재인 정부 1기 경제팀의 투톱이다. 투톱의 체제는 최저임금 인상, 근로시간 단축 등 소득주도성장 정책이 추진되는 과정에서 번번이 불협화음을 빚으며 정책 혼선을 불렀다. 두 사람은 2018년 12월 동반 퇴진했다.

김 부총리는 소신있는 경제 전문가다. 여권보다 야권에서 인정한 각료다. 스펙 자질서 대권주자로 손색이 없다. 대권주자로 ‘상품성’이 남다르다. ‘고졸신화’ 대표적 인물이다. 돈, 학벌, 인맥 없이 성공한 입지전적 인물이다. ‘스토리텔링’이 있는 사람이다.

그는 11살 때 부친을 여의였다. 청계천 무허가 판잣집서 살 정도로 가정형편이 어려웠다. 주경야독으로 스물다섯 살이던 1982년 입법고시와 행정고시에 합격하는 성공신화를 써냈다. 서민의 아픔을 아는 사람이다. 인사청문회도 무난히 통과할 정도로 도덕성도 이미 검증된 인물이다.

명문고, 명문대를 나온 사람이 즐비한 경제부처에서 그는 업무 능력을 인정받았다. 잘못됐다고 생각하면 여당의 정책도 반대하는 소신파다. 그는 문재인 정부 경제정책에 반발하며 소신 목소리를 냈다. 그러자 당시 ‘김동연 패싱’이란 말까지 나왔다.

경제가 어려운 상황에 ‘경제 전문가’도 매력이다. 야권서 탐내는 이유다.

모나지 않고 합리적이다. 맡은 일엔 몸을 던지는 외유내강 스타일이다. 차관 시절에도 밤늦게 퇴근해 기재부 내부서 ‘워커홀릭’란 평을 받았다.

그는 2013년 국무조정실장으로 재직할 때, 28세이던 아들이 백혈병으로 사망했다. 아들 장례식 당일에 업무에 복귀해 당시 국조실이 만든 ‘원전비리 종합대책’을 직접 발표했다. 그는 당시 주변에 아들의 투병 사실도 알리지 않았고, 아들의 부고조차 내지 않고 부의금도 받지 않았다.

2015년부터 제15대 아주대학교 총장을 지냈으며, 재임기간 2년 동안 총 급여 3억 5천만원의 40% 가량인 1억 4천만원을 소외 계층을 위해 기부했다.

2018년 5월 7일 한국경제신문이 각계 전문가 140명을 대상으로 한 설문조사 결과, 김동연 부총리는 청와대 및 행정부 경제라인 업무 평가(10점 만점)에서 평가 대상인 10명 가운데 가장 높은 7.01점을 받았다.

◇ 도덕성, 스펙, 자질, 상품성, 스토리텔링 등 대권주자 손색 없어

약점은 정치 경험이 없다는 점이다. 하지만 당에서 밀어준다면 대권에 승산이 있다. 문재인 대통령도 초선의원 신분으로 대선에 출마했다. 경제부총리를 지내 정치적 감각은 있다는 평이다.

우리 경제는 고용참사 등 악화일로다. 국가 부채는 천문학적 숫자로 늘고 있다. 대통령이 국회서 연설하는 자리서 야당은 ‘이게 나라냐’는 피킷 시위할 정도로 국정이 혼란하다. 코로나 여파까지 겹쳐 자동차 등 주력산업의 몰락하기 직전이다.

김 전 부총리는 2012년 고졸 은행 취업자 대상 강연을 했다. 당시 강조한 게 ‘도전하라, 인생 즐겨라, 낙관적 마음 가져라’다. 그가 강연서 강조한 대로 대권 도전해 충청권 대망론을 실현할 지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난세에 영웅이 나오길 국민들은 기대하고 있다. 충청도민들은 ‘반기문 대망론’ 실패를 경험한 바 있다. 그 같은 일이 반복되지 되지 않기 바란다.

홍종우 기자 jwhong66@naver.com

<저작권자 © 세종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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