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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골프황제’ 타이거 우즈 무너졌다

기사승인 2020.11.16  18:21: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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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020 US 마스터스 12번홀 파3서 10타 치명타…38위
우즈, 디챔보 인터뷰

   
▲ 타이거 우즈

‘골프 황제’ 타이거 우즈(미국)가 셉튜플 보기(Septuple bogey·7오버파)라는 불명예 기록을 남기며 제84회 마스터스 토너먼트를 마무리했다.

우즈는 16일(한국시간) 미국 조지아주 오거스타의 오거스타 내셔널 골프클럽(파72·7475야드)에서 막을 내린 마스터스 토너먼트(총상금 1150만달러)에서 최종합계 1언더파 287타로 공동 38위 기록했다.

이로써 우즈의 마스터스 통산 6번째, 메이저대회 통산 16번째 정상 도전은 실패로 돌아갔다.

우즈는 1라운드에서 4언더파 68타를 적어내며 쾌조의 출발을 보였다.

이번이 23번째 마스터스 출전이었지만 올해만큼 출발이 좋았던 적은 없었다.

보기 없이 마스터스 1라운드를 치른 것은 올해가 처음이었다.

하지만 2라운드와 3라운드가 아쉬웠다. 악천후로 대회가 첫날부터 지연된 탓에 우즈는 셋째 날 2라운드 잔여경기와 3라운드 등 총 26홀을 치르는 강행군을 펼쳤다.

그 결과 우즈는 2라운드 1언더파 71타, 3라운드 이븐파 72타로 타수를 줄이지 못했다.

최악은 12번홀(파3)에서 나왔다. 티샷이 물에 빠진 우즈는 벌타 후 시도한 3번째 샷도 물에 들어갔다. 5번째 샷은 그린 뒤 벙커에 들어갔고, 불안한 자세로 시도한 6번째 샷은 그린을 넘어 다시 물에 빠졌다.

벌타 후 시도한 8번째 샷을 그린에 올린 우즈는 2퍼트로 홀아웃했다. 우즈는 한 홀에서만 무려 7타를 잃었다. 12번홀 역대 최악의 스코어인 13타(톰 웨이스코프 1980년)를 넘어서지 않은 것이 그나마 다행이었다.

우즈가 한 홀에서 10타를 기록한 것은 PGA투어 데뷔 후 처음이다.

타이거 우즈는 라운드 후 “바람을 잘못 읽었다. 첫 두명 (Scott Scheffler & Shane Lawry)이 쳤을 때는 바람이 왼쪽으로 불었다. 내가 치기 전에 11번홀 깃대를 봤을 때 바람이 깃대 왼쪽으로 불고 있었다. 바람의 방향이 바뀐 것이다. 바람을 완전하게 믿지 않았다. 바람이 생각보다 왼쪽으로 불 줄 알고 쳤는데 푸시 샷이 나왔다. 거기서 부터 문제가 시작이 됐다. 이어 많은 샷을 쳤고 Rae’s Creek에서 많은 경험을 했다. 골프는 다른 스포츠와 달리 내가 위기에 처해져도 누가 도와주지 않기 때문에 알아서 위기를 탈출해야 한다”고 말했다.

타이거 우즈가 공동 38위로 마무리 하면서 상금 5만600달러를 챙겼다. 만약 12번홀에서 파를 기록했다면 공동 13위로 경기를 마무리해 21만5625~16만4025달러 상금을 획득 했을 것이다.

#브라이슨 디챔보 인터뷰

   
▲ 브라이슨 디챔보

브라이슨 디챔보는 이번 마스터즈에서 너무나 많은 실수를 범했다. 최근 장타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브라이슨은 이번 대회를 준비할 때 코스가 파 67타라고 생각을 하고 준비를 했다.

디챔보는 이번 대회를 2언더파 286타로 마무리를 해 1위와 18타차로 마무리 했다.

마지막 라운드를 함께 플레이 한 1985 & 1993년 마스터즈를 두 차례 우승한 63세 독일의 버나드 랭어(현재 PGA TOUR Champions 현역 선수) 보다 1타가 뒤졌다.

디챔보는 이번주 드라이브 평균 거리 324.4야드로 1위를 차지 했다. 버나드 랭어는 이번주 드라이브 평균 거리 250야드로, 예선 통과한 60명의 선수 기준 꼴등이다. 경기는 3언더파 285타로 공동 29위로 디챔보보다 한 타 좋은 성적이다.

마지막 라운드 3번홀에서는 디챔보의 티샷이 328야드를 날려 그린에 한 번에 온을 시키고 3퍼트를 범해 파를 기록했다.

반면 랭어는 220야드 티샷을 날린 뒤 세컨 샷을 14피트에 붙여서 버디를 만들었다. 랭어는 이번 대회 컷 통과로 마스터즈 최고령으로 예선 통과를 한 선수다.

디챔보는 “랭어의 아이언 플레이는 믿기지 않을 정도다. 어떤 샷에도 포기를 하지 않는다. 그를 존경한다. 내가 드라이버를 그보다 훨씬 멀리 보내도 그래도 그는 나보다 잘 친다. 그치만 게의치 않는다. 이게 골프란 게임의 매력 이유중 하나다”라고 했다.

이번 경기 성적은 4년 연속 어거스타 내셔널에서 탑 20위 밖의 성적이다. 디챔보는 “Winged Foot에서는 정말 잘 했다. 이번 주는 그러지 못했다. 올바른 곳으로 샷을 치지 못했고 평소 내가 쉽게 칠 수 있는 샷에서 실수를 많이 범했다. 많은 요소들의 문제가 있었지만 그래도 대회를 언더 파로 끝낸 것은 대단하다. 내 느낌상은 15개 오버파 정도 친 것 같다. 잘 풀리지 않는 그런 한주였다”고 말했다.

디챔보는 13일 저녁에 코로나 바이러스 테스트하고 15일에는 어지러움증을 호소했다.

디챔보는 이번 대회를 마무리로 내년 1월7~10일 하와이에서 개최될 Tournament of Champions까지 대회 참석을 하지 않을 것이라고 밝혔다.

김윤상 기자 davek1110@naver.com

<저작권자 © 세종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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