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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료원 독감백신 반출…충북도의회 행감서 '도마 위'

기사승인 2020.11.17  20:1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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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숙애 의원 "공공병원 이미지 실추…조직적 반출 의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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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주의료원의 독감백신 무단 반출 논란이 충북도의회 행정사무감사에서 도마에 올랐다.

17일 청주의료원에 대한 행정사무감사에서 이숙애(청주1) 의원은 "독감백신 무단 반출로 청주의료원의 이미지가 전국적으로 실추됐다"며 "도민을 위한 공공병원에서 이런 사건이 일어났다는 건 통탄할 일"이라고 비판했다.

이어 "원장의 용인과 방조 아래 직원 3∼4명이 조직적으로 백신을 반출한 게 아닌가 의심이 든다"며 "이는 의료법과 약사법 위반은 물론 의료인이 아닌 직원의 경우 무면허 의료행위로 간주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또 "교회 신도와 산악회 회원 등 의료원 직원의 지인을 협약기관으로 등록해 병원비를 할인해줘 주민 혈세를 낭비한 사례도 있다"며 "의료원 내에서 일어나는 상습적인 법규위반 행위를 근절할 의지는 있는지 의구심을 자아낸다"고 꼬집었다.

장선배(청주2) 의원도 "독감백신 무단 반출로 조직 전체의 문제점을 드러냈다"면서 "조사 역시 언론에서 문제가 제기되고 수사가 시작된 후에야 이뤄졌다"며 시스템 전반의 점검을 요구했다.

손병관 의료원장은 "독감백신 반출로 의료법을 위반한 데 대해 깊이 반성하고 있다"며 "재발방지와 신뢰회복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답했다.

청주의료원 자체조사 결과 의료원의 독감백신 처방 1천75건 중 원외 유출 272건이 확인됐다.

이와 관련해 직원 103명이 원외 유출 사실을 자진 신고했다.

이들은 가족과 지인의 주민등록번호로 예진표를 대리 작성하고 50% 직원 할인 등을 적용받아 백신을 반출한 것으로 조사됐다.

보건당국의 의뢰로 청주 청원경찰서에서 이 사건을 수사 중이다.

박승철 기자 baksc@naver.com

<저작권자 © 세종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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