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꼬끼오가, 음악과 함께하는 '이색식당'

기사승인 2021.07.18  20:17: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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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장기 사장, 아코디언 연주로 손님 맞이
칠순넘어 공인중개사무소, 식당 2곳 노익장 과시
닭과 평생 함께한 닭오리 전문가
충북대 의대에 시신기증 2호

   
▲ 꼬끼오가 이장기 사장이 아코디언을 연주하고 있다.

코로나 비대면 사회에 울적한 마음을 힐링하는 이색 식당이 있다.

청주시 꼬끼오가 개신점(청주시 서원구 예체로1번길 25)에 들어서면 70대 주인이 아코디언 연주하며 손님을 반갑게 맞는다.

손님층은 50~70대이다. 아리랑, 울어라 열풍아, 행복의 샘터 등이 구성지게 울려 퍼진다.

꼬끼오가 이장기 사장(72)은 "아코디언으로 옛 노래를 연주하면 저도 즐겁고, 손님들이 스트레스가 해소되는 등 힐링이 된다"며 "좋아하는 표정을 외면할 수 없어 틈틈이 연주를 한다"고 들려준다,

코로나로 울적한 마음을 달래 준다. 노래 가락에 맞춰 흥얼거리는 손님, 박수를 치는 손님, 앵콜을 외치는 손님들의 표정이 행복하다.

그는 2016년 400만원을 들여 아코디언을 구입해 청주아코디언클럽에 가입, 매월 수강료 7만원을 주고 5년동안 악기를 익혔다. 매일 오후 1시부터 5시까지 맹연습을 했다.

이후 코로나 전에는 동호회원들과 월 2~3차례 요양원 등 시설을 방문해 재능기부를 했다.

꼬끼오가는 닭볶음탕, 토종누룽지 백숙, 한방오리백숙, 한방삼계탕 등이 주 메뉴다. 닭·오리 전문점이다. 음식이 담백하고 깔끔하다. 사전예약제를 도입해 손님을 정성껏 맞는다.

그는 평생을 닭과 함께 살아온 사람이다. 꼬끼오가 상호는 지난 3월 16일 특허청에 상표등록을 마쳤다. '꼬끼'는 닭, '오'는 오리, '가'는 집을 의미한다.

 

 

 
▲ 청주시 꼬끼오가 개신점(왼쪽), 본점 전경

닭과 인연을 맺은 건 1976년 양계장을 경영하면서 부터다. 청주시 율량동 등에서 25년간, 1997년 충북대 정문에서 닭똥집 식당을 5년간 운영했다.

이후 2019년 청주시 문의면 품곡리 111-1번지에 꼬끼오가 본점을 오픈했다. 이어 지난 5월 5일 꼬끼오가 개신점을 열었다.

앞서 2009년 12월 공인중개사 자격증을 취득해 이듬해 3월 1일 이장기공인중개사무소 (청주시 개신동 두산 한솔아파트 상가동 2층)을 오픈해 12년째 부동산 사업에 종사하고 있다.

일흔이 넘는 나이에 공인중개사사무소, 식당 2곳을 운영하며 노익장을 과시하고 있다.

그는 93년 3월 1일 충북대 의과대학에 시신기증을 해 '사회마지막 봉사'를 실천하고 있다.

친구 이병현씨(전 청주의료원장)가 충북대 의대생들이 시신이 없어 해부학 실습에 애로가 있다는 소식을 접하고 시신기증을 결심했다. 충북대 의대 시신기증 2호이다. 40대 나이에 시신 기증에 대해 아내와 자녀들이 반대했지만 실천했다. 당시 장애인이 시신을 기증해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그는 1950년 9월생이다. 태어날 당시 소아마비(지체장애 3급)이다. 하지만 장애를 딛고 정상인 못지 않게 산행을 즐기는 산악인이다. 성격이 낙천적이고 열정적이어서 따르는 선후배가 많다.

지난해 4월부터 청주대성고 32회 동창회장을 맡고 있다. 내년 2월 10일 청주대성고 졸업 50주년 행사를 앞두고 준비에 만전을 기하고 있다. 앞서 20년 전에도 32회 동창회장을 맡은 바 있다.

김태순 기자 kts5622@hanmail.net

<저작권자 © 세종데일리 무단전재 및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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