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광주‧송정 이어 이용객 증가율도 전국 2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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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 청주 KTX오송역의 연간이용객 수가 800만을 넘어설 것으로 보인다.
15일 충북도에 따르면 올해 현재까지 오송역의 연간이용객 수(11월 말 기준)는 781만명을 넘어섰다.
통상 오송역의 일평균 이용객 수가 2만5000여명 정도임을 감안할 때 아직 집계되지 않은 12월 한 달 이용객 수를 합치면 800만명 달성은 무난할 것으로 보인다.
오송역이 개통한지 9년 만으로, 전국 고속철도 역사 중 800만 이용객을 달성한 9번째 역이 됐다.
이로써 오송역은 전국 고속철도 정차역 중 연간이용객 수 800만(2018년말 기준)을 넘어선 서울, 부산, 동대구, 수서, 대전, 용산, 광명, 천안 아산역 등과 어깨를 나란히 하게 됐다.
최근 5년간(2014~2018년) 오송역의 이용객 증가율을 보면 평균 28%로, 전국 500만 이상 역사 중 광주·송정역에 이어 두 번째로 높은 증가세를 보였다.
도는 2015년 이후 지속적으로 유지된 연간이용객 증가 추세(매년 100만 이상)를 감안했을 때 이용객 수 '천만 시대'도 수년 내 현실화될 것으로 기대했다.
또 평택-오송 2복선 건설이 완료되면 이용수요가 더 확대돼 매년 1500만명 이상이 이용하는 비수도권 3대 역사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봤다.
남일석 충북도 균형건설국장은 "오송역이 명실상부 국가 철도교통망의 중심으로 성장해 강호축 개발의 심장부이자 유라시아 대륙진출을 위한 발판이 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박승철 기자 baksc@naver.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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